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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틀녘의 서재
타워디펜스의 장르의 역발상, 타워이스케이프 본문

2023년 말, 스팀 겨울 할인 기간 도중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뭔가 없을까 하다가
우연히 이 게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Final Screw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타워 이스케이프(Tower escape).
먼저, 사양은 다음과 같다.
운영체제 윈도우 7 이상
프로세서 2.0GHz 이상
메모리 2GB RAM 이상
그래픽 Integrated Graphics
용량 200 MB 이상
사양만 봐도 굉장히 컴팩트한게 느껴진다.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충분히 돌아갈 것.
애초에 그래픽을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데...

이런 느낌이다.
각 층마다 여러 탈출구가 있고, 타워디펜스와는 반대로
배치된 병력들을 뚫고 마지막 층까지 탈출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설정상 주인공은 봉인당한 시체술사라고 한다.)
단순히 탈출하는 게 뭐가 재밌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탈출 루트에는 각종 재화가 존재하고,
이 재화를 모아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런식으로 여러 몬스터들이 존재하는데, 언데드라던지 악마, 저주받은 자 등등 각각의 팩션이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해당 팩션 몬스터를 얼마나 추가해서 플레이 했는가에 따라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를 이용해 몬스터들을 강화할 수 있는 해금시스템도 존재한다.

또한, 속도나 체력, 리스폰 시간 등을 고려해 출발 순서도 설정할 수 있으며...

스크린샷처럼, 원하는 탈출구를 향하되, 골드나 방패, 물약, 열쇠 등을 집어서 탈출할 수 있도록 탈출루트를 설정, 배치해 플레이 하는 게임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역발상 굉장히 참신한데?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필자 역시 그랬고...
하지만 막상 해보면,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었다.
사람들이 타워디펜스 장르를 플레이하는 이유는 강한 타워가 주는 쾌감, 성공적으로 막았을 때의 쾌감 등이겠지만
이 게임은 개인적으로는 탈출한다고 크게 쾌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또한 깨려고 마음먹으면 어거지로 깨는 게 가능한 게임구조인데다
플레이어가 하는 거라곤 길 설정과 몬스터 뽑기, 강화 정도인데...
타워디펜스 류와 비슷하지만, 뭔가 근본적으로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물론 나름의 전략성을 보유한 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달성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 줄 요약
1. 저사양, 귀여운 도트나 나름의 전략성이 장점.
2. 다소 반복적이고 달성의 쾌감을 느끼기 어려움. 해금에 시간이 많이 걸림.
3. 크게 기대를 하고 접하면 필자처럼 빨리 접게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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