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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같이 할만한 스팀게임 추천, Farm Together / DLC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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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같이 할만한 스팀게임 추천, Farm Together / DLC 추천

동틀녘 2022. 1.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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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농장에서 한 컷

(바쁘신 분들은 글 제일 아래에 요약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오늘 추천하는 게임은 팜 투게더(Farm together)이다.

스페인의 milkstone studios에서 개발한 게임이라고 한다. 아마 스페인 게임은 처음일지도...?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여자친구와 만날 수 없어서 함께 스팀으로 함께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임이 이 게임이다.

현재 스팀 기준 291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처음 플레이 할 땐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

 

게임은 굉장히 단순하다.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이지만 무척 캐주얼한 느낌.

농장을 개설하고 스팀 친구창의 게임 참여로 친구의 농장에 참여할 수 있고, 농장 검색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농장 검색에 나온 농장은 친구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의 농장에도 가볼 수 있다. 공개방을 들어가보면 심심찮게 농장이라기보단 공장에 가까운 괴랄한 농장들도 존재한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 시절...

 

농장 경영 게임중에 대표적인 게임을 꼽자면 스타듀벨리(Stardew valley)가 있지만,

스타듀밸리와 비슷한 감각을 기대하고 이 게임을 시작한다면 말리고 싶다.

전투라던지 연애, NPC 같은 시스템은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다양한 작물과 꾸미기에 좀 더 치중된 느낌.

 

 

이 게임의 장점

 

이 게임의 큰 장점(어쩌면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은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퍼즐을 풀거나, 적의 쿨다운을 계산하거나, 특성 빌드를 짜고 DPS를 예상하고 공격플랜과 방어플랜을 세우고...

그런 과정은 필요없다.

 

돈을 들여서 식물을 심고, 식물이 자라면 수확을 한다.

 

이 간단한 과정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물론 적어놓은 것처럼 엄청나게 단순하지만은 않은데, 계절에 따라 심을 수 있는 작물이 다르고, 작물에 물을 주는 것으로 성장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수확한 자원은 재화(돈 or 다이아)와 함께 해당 분류별로 창고에 쌓인다.

 

심지어 해금 시스템도 존재한다.

가령, A 작물을 심기 위해 B작물의 레벨이 일정 이상 필요하다던지...

플레이어의 레벨이 일정 이상 되어야 해금되는 의상 등.

 

또한 가축이나 물고기, 꽃, 나무 등 다른 부수입도 존재한다.

 

 

정말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다.

 

추천하는 작물은 Rice(쌀)이다.

이 게임은 노동자로 자동화를 시킬 수 있는데, 쌀의 효율이 굉장히 높다.

 

또한, 스크린샷을 찍는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여러가지 각도에서 다양한 거리로 찍을 수 있고 UI를 보이지 않게 하는 등 스크린샷으로 여자친구/남자친구와 함께 여러 사진을 찍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자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단점

 

이 게임의 문제. DLC팔이.

이 게임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실내/실외 장식의 부족

2. DLC팔이 (그나마 가격대가 싸다는 것이 양심적이라면 양심적일...까?)

3. 번역의 질

 

1은 안그래도 실내/실외의 장식품이 부족한데 그걸 채우기 위해 DLC를 사고,

DLC를 샀는데 해당 테마의 실내/실외 장식품이 부족하고... 등의 악순환 반복 같은 느낌이다.

물론 꾸미는 것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고, 단순히 별 생각 없이 농장 경영 게임이 하고싶다! 라면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1이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기적으로 이벤트 주간이 있는데, 해당 이벤트의 보상으로 장식이나 작물 해금, 의상 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특히나 팜투게더의 플레이 타임을 길게 하는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2는 뭐 여느 게임들이 그러하듯 DLC로 게임을 완성하는 느낌... 그런데 2를 사도 장식/인테리어 요소가 풍부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추천하는 DLC는 Oregano Pack이다. 압도적으로 추천한다.

이 게임의 재화는 크게 골드와 다이아로 나뉘는데, 해당 DLC로 심을 수 있는 Oregano라는 식물이 다이아몬드 면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갖기 때문이다.

 

공식 한글을 지원하나 번역의 질이 형편없다. 그래도 대충 알아먹을 수는 있으니 별 문제는 없다.

 

 

 

인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자료는 위키에 잘 나와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결론 및 요약

 

다소 쉬운 농장 경영 게임이 하고 싶다.

복잡한 게임은 싫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

남자친구/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게임이 필요하다.

평화로운 게임이 하고 싶다.

게임을 하며 멋진 풍경이나 배경에서 스크린샷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라면 추천하고 싶다.

 

엄청나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두에서도 말했듯, Stardew valley를 생각하면 안된다. 전혀 다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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