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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신이상설에 관해 알아보자

동틀녘 2022. 3.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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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연일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의 정신병 혹은 정신이상설에 관한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어떤 정신병이 의심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푸틴 정신병/정신이상설의 출처는?

 

대표적으로 이 이야기를 거론한 사람은 두 명이다.

하나는 미국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인터뷰와 트위터이며, 다른 하나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러시아에서 미국대사를 지낸 마이클 맥폴이다.

그들의 발언에 관해 알아보자.

 

먼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의 이야기를 빌려보면

 

 "더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푸틴 대통령이 이상하다는 게 분명하다는 것"

 

이 발언이 정신이상설의 출처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닐 수가 있는 것이...

 

한국 언론 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서도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한국 언론에서만 보도되는 내용이 아니며 일본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 스크린샷의 내용을 대충 번역하자면

 

자막의 내용을 번역하면, 푸틴 대통령은 몇 가지의 정신/심리학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적혀있다.

단순히 발언 때문만도 아닌 것이, 이 사람은 상원첩보특별위원회 멤버. 즉, 스파이에게 극비 보고를 받고 있는 의원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미국 대사였던 마이클 맥폴의 발언 역시 

 

"푸틴을 30년 넘게 지켜보고 들어왔는데 그는 변했다"

"푸틴은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들린다"

 

라는 발언으로 푸틴 정신이상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2. 무슨 병이 의심되는가?

 

1) 아스퍼거 증후군

우선 거론되는 것은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s syndrome)이다.

 

이 이야기의 출처는 미국 국방부 산하 총괄평가국(ONA)의 보고서인데, 브렌다 코너라는 해군대학 분석관이 작성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푸틴의 행동이나 표정변화를 분석해본 결과 극도의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세라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만성 신경정신질환으로, 자기 고집이 강하고 타인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의사소통이 원만하지 못함과 동시에, 자신이 특히 관심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 분노할 때는 감정을 표현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표정 변화가 별로 없다. 행동방식이 단순하고 제한적이며 반사회적인 행동도 보인다. 마지막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병한 원인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2000년 8월의 쿠르스크 핵 잠수함 침몰 사고이다. 당시 그해 1월 대통령에 취임했던 푸틴은 휴가를 보내느라 사고 발생 열흘 만에 현장을 찾았다. 당연히 유가족뿐만 아니라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치솟던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

이 때의 스트레스가 발병의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2)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

이 이야기는 영국의 더 타임스가 출처이다.

저명한 언론인데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푸틴의 전쟁 개시가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은 아닐까.

 

오만증후군, 휴브리스 신드롬의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르시시즘, 과대망상, 판단력 저하에 따른 독단적 의사결정, 위험 인지능력 감소, 분노조절장애 등이 있다고 한다.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고,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렇게 되기 쉬운 것일까.  

 

3) 스테로이드 부작용

작년 11월 경, 크렘린 궁 홈페이지의 영상에서 푸틴이 기침을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 일이 있다.

건강이상설에 대해 대변인은 강하게 부정했지만, 이 때의 기침이 사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의 일종이 아니냐는 것이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침, 감기 같은 감염 위험이 증가되거나 성격과 행동 변화 등도 포함된다.

또한 복용량이 늘어날 수록 피해망상이 강해지는데, 서방에 대한 이러한 피해망상이 전쟁을 촉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의 푸틴 얼굴을 보면 목과 얼굴이 부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 역시 다량의 스테로이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한다.

 

4) 파킨슨병과 암?

모스크바 국제관계연구소의 발레리 소로비 교수는 푸틴이 파킨슨 병과 암으로 2021년에 사임한다는 주장을 했었는데, 2022년인 지금 사임은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물론 이 의혹을 제기한 소로비 교수는 이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됐다.

 

 

3. 그래서?

 

 

이 사진을 본 적 있는가? 올해 2월 초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푸틴이 정상회담을 한 일이 있는데, 당시 테이블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서양에선 합성 필수요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테이블의 길이 역시 푸틴의 과대망상이나 정신병의 전조가 아니었나 하는 의견이다.

 

물론 러시아가 요구한 방역조치를 마크롱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나라의 대표와 대화하는 데 저런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은 그의 정신건강에 더욱 의심이 가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대담 후, 마크롱은 푸틴이 2년 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상황은 국제 정세를 염두에 두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정도의 병력과 보급, 예비군을 동원해서 할 전쟁이 아니었다고 본다. 

 

정신이상설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 게 아닐까 싶고.

 

 

이상 푸틴의 정신 이상설에 관한 이야기를 종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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